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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맨유전 패배의 불똥이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에게 튀었다.
한달 전만 해도 승점 13점차 단독선두를 질주했던 첼시(승점 75점)가 쫓기는 입장이 됐다.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 했다. 2위 토트넘(승점 71점)과의 승점 차가 불과 4점이다. 최근 손흥민, 델레 알리, 해리 케인, 에릭센 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8연승을 달리는 토트넘의 기세는 무시무시하다. 23일 FA컵 4강에서 상승세의 토트넘과 맞대결하는 부담까지 짊어지게 됐다.
최고 컨디션의 베스트 멤버가 뛰어도 모자랄 중요한 경기, 맨유전에 쿠르투아의 부상은 뼈아팠다. 2실점했다.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쿠르투아가 광고를 찍던 중 농구하는 장면을 촬영하다 부상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 역시 경기전 스카이스포츠의 질문에 부정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의혹을 부풀렸다.
'쿠르투아가 농구 광고를 찍다가 다쳤다'는 소문이 트위터 등 SNS를 타고 일파만파 퍼지면서 첼시 팬들의 분노와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