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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가 연이은 악재에 울상을 짓고 있다.
FC바르셀로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0대3 완패를 당했다. 원정에서 일격을 당한 FC바르셀로나는 4강행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FC바르셀로나는 'MSN'라인의 한 축인 네이마르가 심판을 비아냥거리는 행동으로 징계를 받았다. 네이마르는 9일 열린 말라가와의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라커룸으로 향하던 중 대기심을 향해 박수를 쳤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이 상황과 관련,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FC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잦은 부상 등으로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리그에서는 1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 72점)에 승점 3점 밀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외 대회에서 주춤한 FC바르셀로나는 2013~2014시즌 이후 3년 만에 무관에 그칠 수 있다는 우울한 평가까지 받고 있다. 과연 FC바르셀로나가 연이은 악재를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