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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리뷰]'손흥민 2골-1도움' 토트넘, 왓포드 4대0 대파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04-08 22:18


ⓒAFPBBNews = News1

[화이트하트레인(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이 불타오른 토트넘이 왓포드를 대파했다. 토트넘은 8일 오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리그 10호골과 11호골을 넣으며 아시아선수 최초 한시즌 EPL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로 치면 17호골이다. 3경기 연속골이기도 하다.


왼쪽 손흥민

토트넘은 손흥민을 왼쪽에 뒀다. 오랜만에 주포지션으로 복귀했다. 날개를 달았다. 펄펄 날았다.

경기 시작부터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와 패스를 보여줬다. 손흥민의 활약에 토트넘의 공격도 힘을 얻었다. 초반부터 힘과 속도를 활용해 왓포드를 눌렀다.

전반 4분 손흥민이 골문 안쪽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다.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고메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2분에는 왼쪽 라인에서 볼을 잡았다. 치고들어간 뒤 크로스를 올렸다.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 골대를 때렸다.

토트넘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8분에는 얀센이 골문 앞에서 수비수를 등졌다. 패스가 들어왔다. 얀센은 터닝슛으로 연결했다. 고메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토트넘은 다양한 공격으로 왓포드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AFPBBNews = News1
무너지는 왓포드 수비

다만 왓포드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3선이 모두 끈적끈적하게 버텼다. 토트넘의 공격 패턴도 슬슬 바닥을 드러내는 찰나였다. 전반 33분 첫 골이 터져나왔다.


알리였다.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했다. 역습을 펼쳤다. 뎀벨레가 중원에서 넘어지지 않고 잘 치고들어갔다. 알리에게 패스했다. 알리는 왼쪽에 있는 손흥민에게 볼을 줬다. 손흥민은 욕심내지 않았다. 수비진을 탐색한 뒤 다시 알리에게 내줬다. 알리는 그대로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왓포드 수비진 붕괴의 신호탄이었다. 6분 뒤 토트넘의 두번째 골이 터져나왔다. 이번에도 손흥민이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손흥민은 왼쪽 라인에서 돌파했다. 그리고는 슈팅을 때렸다. 수비수를 맞고 뒤로 흘렀다. 다이어가 있었다. 다이어는 그대로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AFPBBNews = News1
손흥민, 불타오르네

손흥민이 쐐기를 박았다. 전반 44분이었다. 골문 앞에서 볼을 잡

았다. 한 번 치고들어간 뒤 바로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골망을 갈랐다. 3경기 연속골이었다. 리그 10호골이자 시즌 17호골이었다. 아시아선수 최초 한시즌 EPL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계속 불타올랐다. 후반 10분 다시 골을 터뜨렸다. 트리피어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왼쪽 측면에 손흥민이 있었다. 그대로 달려들어 다이렉트 슈팅을 때렸다. 골이었다. 리그 11호골(시즌 18호골)이었다.

토트넘은 일찌감치 마무리수순에 들어갔다. 해리 케인도 넣었다. 3월 12일 밀월전에서 다친 이후 약 한달만의 복귀였다. 얀센이 나갔다.

토트넘은 뎀벨레를 불러들이고 시소코까지 투입했다. 4-1-4-1 전형도 시험했다. 토트넘은 여유가 넘쳤다. 손흥민도 해트트릭을 노렸다. 후반 35분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케인이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잡고 슈팅했다. 각도가 아쉬웠다. 볼은 골키퍼는 물론이고 골문까지 피해가고 말았다. 3분 후에는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그렇게 토트넘은 승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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