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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월드컵 마치고 프로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5월 20일 개막하는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개최국 한국은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만만치 않은 편성이다. 아르헨티나는 FIFA 랭킹 1위다. 잉글랜드는 14위다. 기니는 아프리카의 복병으로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이승우는 "쉽지 않은 조 편성이다.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잉글랜드고 있고 아르헨티나도 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욕심부리지 않고 팀 승리를 위해 뛰겠다. 팀이 잘 하면 내가 골, 도움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U-17 월드컵 보다 잘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월드컵에 앞서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25~30일 월드컵 테스트이벤트로 4개국 초청대회를 한다. 잠비아, 에콰도르, 온두라스가 참가한다. 신태용호는 25일 오후 7시 온두라스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7일과 30일 각각 잠비아, 에콰도르와 차례로 격돌한다.
이승우는 4개국 대회를 마치고 4월 10일 U-20 대표팀 소집에 합류한 뒤 같은 달 21일 스페인으로 돌아가 소속팀 유스 챔피언십 4강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이승우는 "소속팀과 대표팀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월드컵 관련 일정에 대해선 아직 이야기 들은 것은 없다. 팀간 조율을 마치면 그대로 할 계획"이라고 했다.
파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