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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우승 주역'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유)의 말이다.
우승의 중심에는 즐라탄이 있었다. 즐라탄은 전반 19분 선제골을 작렬한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승부를 가리는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즐라탄은 경기 뒤 "승리를 이뤄낼 수 있음에 행복하다"며 "정말 긴 여정이었다. 환상적인 여정을 해왔다. 잉글랜드에 오기 전에 이룬 것에 만족하고 안주할 수 있었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더 많은 것을 원했고, 이 나이에도 여전히 ㅂ가 고팠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에 온 이후 (커뮤니티실드 포함) 두 번째 트로피다. 정말 기쁘다. 이기기 위해 왔고 승리했다. 우승을 차지했다"며 "상대도 정말 잘했다. 찬사를 보낸다. 하지만 우승컵은 우리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즐라탄은 이날 2골을 몰아넣으며 올 시즌 26번째 득점포를 기록했다. 맨유에 합류한 것이 옳은 일이었음을 증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