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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공격수 이종호가 가시마전 필승을 다짐했다.
이종호는 20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시마와의 2017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워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호는 "가시마 경기를 시청하며 분석을 많이 했다. 기술이 출중하고 역습 전개 시 속도가 빠른걸 느꼈다"며 "우리 팀 수비는 강하다. 감독님이 전술을 잘 짰다.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본다. 공격에서도 출중한 선수들이 즐비해 가시마를 공략할 준비 또한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전북 소속으로 클럽월드컵에 나서 가시마 경기를 지켜봤다. 가시마의 클럽월드컵 결승진출로 아시아 축구의 위상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쁘고 클럽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것에 대하여 축하하고 싶다"며 "(권)순태형이랑은 친한 선후배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골을 넣어야 하는데, 골을 많이 넣어 울산이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같이 전북에 있을 때 훈련 시 순태형에게 많이 득점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