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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킥 오프까지 남은 시간은 약 보름. 새 시즌을 향한 전남의 발걸음이 뜨겁다.
전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축 선수인 현영민 최효진 김영욱 등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호흡을 맞췄던 자일, 토미, 유고비치 등 외국인 선수 3인방도 잔류를 결정했다. 노 감독의 말처럼 조직력 맞추기에는 안성맞춤인 상황이다.
새 외국인 선수 페체신도 큰 어려움 없이 팀에 녹아들고 있다. 헝가리 출신 공격수 페체신은 올 시즌 전남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밟는다. 노 감독은 "페체신이 기존의 선수들과 잘 지낸다. 한국 생활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그룹A' 잔류를 향해 순항 중인 전남. 그러나 노 감독은 마냥 편하게 웃지 못했다. 그는 "훈련에 참가하는 선수가 부족해서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전남은 현재 외국인 선수를 포함, 총 27명의 선수로 시즌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양준아 등 일부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몸 상태는 물론이고 전술 구상에서 고민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노 감독은 "선수가 부족해서 걱정"이라며 "그래도 다행인 점은 1차 훈련 때와 비교해 선수들의 몸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개막에 맞춰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