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EPL 이모저모]기성용 부상, 이청용 30분 출전… 선두 경쟁은?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01-22 17:29


ⓒAFPBBNews = News1

기성용의 스완지시티가 강등권 탈출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적지에서 '대어' 리버풀을 낚았다. 스완지시티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변의 승점 3점을 추가한 스완지시티는 승점 18점(5승3무14패)을 기록, 강등권인 꼴찌 20위에서 잔류 커트라인인 17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다.

하지만 아쉬움 아닌 아쉬움이 있었다. 기성용이 결장했다. 그는 가벼운 종아리 부상으로 리버풀 원정엔트리에 제외됐다. 기성용은 다음 경기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쌍용'의 또 다른 축인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은 명암이 엇갈렸다. 그는 22일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교체출전해 30여분을 소화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비교적 긴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후반 42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 0대1로 패하며 EPL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순위도 강등권인 18위(승점 16·4승4무14패)로 떨어졌다.

이청용은 "아쉽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는 "0대0 상황에 들어가서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 수비적으로 힘을 보태라는 지시를 받았고 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열심히 했는데 골이 내가 있던 쪽에서 나왔다"며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였다. 경기 초반에는 찬스도 있었지만 이후 에버턴이 경기를 주도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비겼어도 나쁜 것은 아니었다. 집중력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 입장에서는 경기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경기에 나갔을 때 이겨갸 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아쉽다. 계속해서 경기가 있다. 기회가 주어질 것 같은데 몸 관리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PL 선두 경쟁은 2위권 싸움이 치열한다. 선두 첼시는 22일 현재 승점 52점으로 두 발짝 앞서있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승점 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

2위는 손흥민의 토트넘이다. 6연승 후 맨시티전에서 무승부를 추가했다. 승점은 46점이다. 리버풀은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하며 3위(승점 45)에 머물렀다. 나란히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맨시티(승점 43)와 맨유(승점 41)는 5, 6위에 포진해 있다. 4위 아스널(승점 44)은 한 경기를 덜 치렀다. 22라운드 결과에 따라 2위를 탈환이 가능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핵꿀잼' 펀펌+'핵미녀' 디바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