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첼시의 연승 행진을 막았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투입됐다.
초반부터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했다. 강한 압박으로 첼시를 밀어붙였다. 전반 22분 완야마의 슈팅을 시작으로, 1분 뒤에는 에릭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39분에는 다이어의 헤딩슈팅이 쿠르투아 골키퍼에 막혔다. 첼시는 아자르를 중심으로 역습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이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에릭센의 얼리 크로스를 알리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내준 첼시는 후반 초반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후반 2분 코스타의 슈팅은 요리스가 막아냈고, 1분 뒤 아자르의 헤딩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위기를 넘긴 토트넘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9분 에릭센이 또 한번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고 알리가 마무리했다. 알리의 3경기 연속 멀티골. 0-2로 끌려다닌 첼시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0분 알론소를 빼고 윌리안을 넣었다. 토트넘도 29분 뎀벨레를 빼고 해리 윙크스를 넣으며 중원을 강화했다. 첼시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미치 비추아이까지 넣으며 골사냥에 나섰지만 토트넘의 수비는 두터웠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2분 전 손흥민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2대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