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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중원 사령관 김민혁(24)의 2016년은 눈부셨다.
김민혁은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전남 광양 전지훈련에 참여해 올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김민혁은 "감독님께서 휴식기 때 몸을 키우고 오라 하셨다. 어머니가 집에서 해주는 밥 먹으면서 5kg 늘렸다. 이제 게임에 뛸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는 지난해 주축이자 김민혁과 호흡이 잘 맞았던 정조국(강원FC) 이찬동(제주 유나이티드)과 작별했다. 김민혁은 아쉬움보다 팀이 더 나아지는 계기로 삼았다. 그는 "광주는 한 선수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현재 있는 선수들도 능력이 좋기에 맞춰가면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민혁은 "지난해 많이 뛰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특히 여름 넘어가기 쉽지 않았는데, 경험이 있는 만큼 잘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작년보다 더 많이 뛰고 밀고 나가야 할 것 같다. 지난 시즌 아쉬웠던 그룹A(6강)에도 반드시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