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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원FC가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성남은 11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후반에도 두 경기장의 스코어가 바뀌지 않았다. 인천에서는 수원FC가 득점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인천의 수비벽은 두터웠다. 위기를 넘긴 인천이 기어코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0분 권완규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용환이 침투하며 밀어넣었다. 인천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단이 뛰어나와 환호했다. 포항, 인천 잔류, 성남 11위, 수원FC 최하위.
포항스틸야드는 결국 포항의 승리로 끝이 났다. 수원FC는 마지막 자존심을 위해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인천이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8경기 무승(2무6패)의 수렁에 빠진 성남은 11위로 추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세골차로 승리해야 잔류할 수 있었던 수원FC에 기적은 없었다. 강등전쟁은 그렇게 마무리됐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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