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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외국인 선수 세르징요(28)가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015년 대구FC에서 브라질 국적 외국인선수로 뛴 세르징요는 지난 6월 한국인 에이전트를 통해 시리아 국적도 함께 보유한 이중국적자임을 밝히고 아시안쿼터 용병으로 강원FC 입단을 희망해 왔다. 강원FC는 지난 6월 세르징요가 시리아 여권으로 브라질 주재 한국 대사관으로부터 정상적으로 비자를 발급받은 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심사대를 통해 입국한 것을 확인하고 6개월 간의 계약에 합의했다.
강원FC는 최근 FIFA로부터 세르징요의 이중국적과 관련한 질의서를 수령한 후 지난 13일 "시리아 출신 조부의 가족력을 기반으로 시리아 국적을 취득했다"는 그의 진술을 포함해 관련 서류 일체를 FIFA에 제출하면서 외국인선수 영입에 필요한 적법한 절차를 철저히 준수했음을 밝힌 바 있다.
한편 K리그 내에 FIFA로부터 위조 여권 소지 가능성이 있다는 골자의 공문을 전달 받은 브라질 출신 이중국적 외국인 선수가 더 있어 이들에 대한 경찰의 추가 수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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