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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그룹A 진입에 실패했다. 최순호 신임 포항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후반 들어 포항이 먼저 변화를 줬다. 심동운을 빼고 라자르를 넣었다. 후반 2분 강상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라자르가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떴다. 성남은 1분 뒤 황의조가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리며 김동희에게 내줬지만 수비에 막혔다. 공격진이 좋은 컨디션을 보인 포항은 문창진, 강상우가 연이어 슈팅을 날렸다. 포항은 무랄랴의 발끝에서 다시 한번 리드를 잡았다. 12분 무랄랴는 기가 막힌 중거리슈팅을 성공시켰다. 성남은 정선호 실빙요 이창훈은 연달아 투입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포항은 무랄랴의 중거리포로 응수했다. 성남은 29분 황의조가 역습 찬스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이 빗나갔다. 포항은 35분 라자르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쐐기골을 넣었다. 43분 강상우가 내준 볼을 문창진이 발리슈팅으로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시간에는 오창현의 왼발슛까지 터졌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4대1 승리로 끝이 났다.
탄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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