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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반드시 원하는 결과로 돌아가겠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6-09-13 21:10


황선홍 감독. 사진제공=FC서울

"최선을 다해 목표했던 승리를 반드시 얻고 돌아가겠다"

황선홍 FC서울 감독은 산둥 원정 승리로 최근 부진을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서울은 14일 중국 산둥성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산둥 루넝과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4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황이다. 안방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서울은 산둥전 승리 이후 K리그 클래식에서 3경기째 승리하지 못했다. 전북과 인천에 덜미를 잡혔다. 울산전에선 다잡았던 승리를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고 놓쳤다.

황 감독은 산둥 원정에서 최근의 부진한 성적을 씻는다는 각오다. 동시에 2014년 이후 2년 만에 ACL 4강에 진출해 '아시아 챔피언'의 꿈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황 감독은 1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2차전은 준결승 진출을 위해 중요하다. 1차전 승리는 잊었다. 2차전만 집중해서 목표한 결과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원하는 결과를 위해서는 공격과 수비 모두가 중요하다. 어느 한 부분에 집중하겠다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다만 산둥이 1차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우리가 원하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냉정하고 집중력 있게 경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상황에 대해서도 "3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는 것은 분명 여러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지난 경기는 잊고 내일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원하는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목표했던 것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오스마르는 "올 시즌 산둥을 상대하는 네 번째 경기지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준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해야 한다. 수비적으로만 경기한다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영입된 현역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그라치아노 펠레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펠레 같은 수준의 선수를 상대하는 것은 내 자신에게 매우 힘든 도전이 되겠지만 나를 위해서도, 팀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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