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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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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으로 가는 길'이 복잡해졌다.
피지전에서 8대0으로 대승한 신태용호는 독일전(3대3) 무승부로 승점 4(골득실 +8)가 됐다. 독일과의 1차전에서 2대2로 비겼던 멕시코는 한국-독일전에 앞서 치른 피지전에서 5대1로 대승하면서 한국과 같은 승점 4가 됐지만 골득실(+4)에 밀린 2위에 자리했다. 독일(2무·승점 2·골득실 0)은 3위에 머물렀고, 2연패를 당한 피지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조2위까지 주어지는 C조의 8강 진출 구도는 예상대로 한국-멕시코-독일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
최종전에서 한국과 멕시코가 정면충돌하는 반면, 독일은 이미 탈락이 확정된 피지를 상대한다. 객관적인 전력상 몇 수 위인 독일이 무난히 승리를 챙길 전망이다. 독일이 피지를 잡으면 승점 5가 된다.
신태용호의 가장 확실한 8강 해답은 '승리'다. 멕시코를 잡으면 승점 7이 되면서 조 1위를 확정 짓는다. 무승부도 나쁘지 않다. 승점 5가 되지만 경쟁상대 멕시코에 비해 골득실에서 앞서기 때문에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오를 수 있다. 멕시코에게 패한다면 독일이 피지전에서 비기거나 져야 8강행을 바라볼 수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극히 낮다. 결국 멕시코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거둬야 1차 목표인 8강 진출을 이룰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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