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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국군체육부대 내무반에는 작은 소동이 일었다.
상주는 지난 2월 18일 조동건 곽광선 강민수 한상운 이현웅 유수현 등 '말년병장'들이 제대했다. '상병' 임상협은 졸지에 내무반 최고참이 됐다. 임상협은 "신병들이 들어와 더 이상 분리수거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게 가장 좋아진 점"이라고 크게 웃으며 "지난해 우리 팀이 수비라인에 실점이 많았다. 올해 신병 중에는 지난해 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던 이웅희 이경렬 등이 합류하면서 수비라인이 크게 안정화 될 것 같다. 주변에선 강등후보라는 말을 하지만 우리 목표는 그룹A 진입이다. 팀 구성으로 따져보면 우리도 다른 팀보다 충분히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