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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축구 라이벌 미국와 캐나다의 자존심 대결에서 미국이 웃었다.
독일 출신 축구 영웅 위르게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 A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터브허브센터에서 벌어진 캐나다와의 친선경기서 1대0으로 신승했다.
미국으로서는 무승부 위기에서 건진 짜릿한 승리렸다. 후반 44분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가 왼쪽 측면에서 에단 핀레이가 올려준 크로스를 맞아 문전에서 훌쩍 솟구쳐올라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평가전은 지난달 12일부터 시작한 미국대표팀 소집훈련을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미국은 다음달 26, 30일 과테말라와의 러시아월드컵 4차 지역예선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지역매체 데일리브리즈 등 일부 언론들은 이날 미국의 경기력을 저평가 했다. '미국 축구가 캐나다를 압도하는데 강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2017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본선 출전권을 놓고 벌인 멕시코와의 북중미 플레이오프에서 미국이 2대3으로 패한 것으로 인한 여진이 남아 있었다.
미국 언론들은 '다소 실망스러운 신년 출발이었다'면서 '미국의 허약한 경기력은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을을 잠재우는데 크게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