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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판 할 "승리, 한 골이면 충분"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12-19 09:45 | 최종수정 2015-12-19 09:45


ⓒAFPBBNews = News1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64)은 한 골이면 승리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판 할 감독은 1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 등 영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들을 보면 한 골로 승부가 많이 갈린다. 가끔 많은 골들이 터지는 경기들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상황 때문"이라면서 "대체로 한 골 차 승부들이다. 이것이 프리미어리그가 매력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판 할 감독은 최근 조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 경질 이후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 순위에 관계 없이 경기력이 저조하다는 이유다.

판 할 감독은 자신에 대한 비판여론에 대해 "매주 듣는 것이다. 내가 네덜란드 아약스를 맡았을 때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을 때도 야유와 비판은 항상 따라다녔다. 모두 나를 경질하고 다른 감독을 선임하라는 취지"라면서 "지금 내가 느끼는 압박은 최악의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을 걱정했다. 판 할 감독은 "선수들도 승리를 갈망한다. 그러나 최근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자신감이 낮아졌다. 이런 비판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최근 5경기 무승(3무2패)이다.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탈락했다.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위를 유지하며 우승 경쟁권에 들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저조한 경기력과 답답한 공격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 할 감독은 '한 골 승리'를 강조하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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