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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수아레스 해트트릭 폭발 클럽W 결승행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5-12-17 21:25


한국축구의 간판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바르셀로나 수아레스(왼쪽)의 돌파를 막기 위해 대인 마크를 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메시와 네이마르의 결장 공백에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또 다른 축구스타 루이스 수아레스가 든든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 광저우 헝다와의 경기서 수아레스의 해트트릭 맹활약을 앞세워 3대0으로 완승했다.

세계적 스타 메시와 네이마르가 빠졌지만 수아레스가 있기에 바르셀로나는 전혀 거침없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메시와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에 수아레스가 스리톱의 핵심 역할을 맡아야 했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스리톱에는 수아레스, 무니르, 세르지 로베르토가 섰고 미드필드에 이반 라키티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출전했다. 조르디 알바, 헤라르드 피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다니엘 알베스가 포백을 구축한 가운데 골문은 클라우디오 브라보 키퍼가 지켰다.

수아레스가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전반 41분. 이반 라키치치의 강력한 슈팅을 광저우 골키퍼가 쳐내자 수아레스가 재빠르게 달려들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5분 만에 그림같은 추가골을 성공한 수아레스는 후반 20분 원맨쇼를 완성할 기회를 잡았다. 문전 돌파를 시도하던 무니르가 광저우 수비수 황보웬의 다리에 갈려 넘어진 덕분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어 2분 뒤 키커로 나선 수아레스가 침착하게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광저우는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스타 군단 바르셀로나와의 수준 차를 실감해야 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오사카 리버플라테와 결승전을 치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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