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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영광의 나날들은 과거일 뿐이다."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최근 4경기 3무1패,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달 26일 유럽챔피언스리그 PSV와 0대0으로 비겼고, 29일 리그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1대1로 비겼으며, 6일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사흘후인 독일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선 2대3으로 패하며 B조 3위로 주저앉았다. 6경기에서 2승2무2패, 조3위로 밀려나며 16강행에 실패했고, 결국 유로파리그로 내려앉게 됐다.
판할 감독은 "나도 열심히 했고, 우리 선수들도 열심히 했다. 결과는 유로파리그이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유로파리그에서도 우승은 쉽지 않다. 사람들은 이런 얘기를 들으려하지 않는다. 맨유같은 클럽은 이겨야 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다 옛날얘기다. 최근의 각 구단들을 분석해보라. 유럽 축구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매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은 단 하나다. 예전에만 해도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유, 바이에른 뮌헨, 등 돈 쓰는 클럽은 서너팀 뿐이었다. 지금은 훨씬 더 많은 클럽들이 돈을 쓴다. 유럽리그뿐 아니라 프리미어리그도 마찬가지다. 15년이 지난 오늘날, 매번 우승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13일 새벽 2시30분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본머스 원정에 나선다.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웨인 루니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고, 마르코스 로호,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안데르 에레라, 루크 쇼,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테오 다미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 부상자가 무려 9명에 달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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