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BBNews = News1 |
|
첼시가 자존심을 지켰다.
첼시는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포르투와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G조 예선 최종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이번 승리로 조 1위로 16강행에 성공했다. 포르투는 유로파리그로 밀려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행보를 보이던 조제 무리뉴 감독은 UCL을 통해 구겨진 자존심을 어느정도 필 수 있었다.
UCL 조 1위로 첼시는 두가지를 얻었다. 첫째는 디에고 코스타의 부활이었다. 포르투전 승리의 원동력은 살아난 공격력이었다. 특히 부진하던 코스타가 맹활약을 펼쳤다. 코스타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포르투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12분코스타는 저돌적인 돌파와 슈팅으로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후반7분 추가골도 기여했다. 코스타가 살아나자 첼시의 공격은 한층 위력적이었다. 코스타는 최근 부진한 모습과 함께 무리뉴 감독과의 갈등까지 빚었다. 무리뉴 감독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경기 전 특별 개인훈련까지 진행했고, 코스타는 기대에 부응했다.
둘째는 자신감 회복이다. UCL에서 16강행에 성공하며 최근 이어지고 있는 상승세를 크게 끌어올렸다.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팀 전반에 퍼지게 됐다. 포르투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리그에서 가파른 순위 상승을 기대할만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