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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에 쓴소리를 했다.
패스 미스와 정확한 패스 부족에 대한 장면을 보여줬다. 특히 상대의 수비 라인에 균열이 생겼을 때 부정확한 패스로 기회를 날려버린 것을 아쉬워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상대의 압박이 없었음에도 패스 미스를 하며 기회를 놓쳤다. 또 부정확한 패스로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분명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25위 이내의 강팀을 상대로 이런 장면이 나온다면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약점도 짚었다. 많은 장면들이 나왔다. 패스미스와 볼컨트롤 실수를 짚었다. 또 지역 방어를 할 때 볼을 잡으면 공격으로 이어저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를 하다 공격으로 나서면 볼컨트롤과 공격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외에도 패스의 속도 문제와 마지막 순간의 정확성 부족을 아쉬워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제는 기술과 체력 훈련만을 잘해서는 안된다. 머리를 잘 쓸 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해진 시대"라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비판은 이어졌다. 골키퍼도 공격의 첫번째 선수라고 인지해야 하며 수비수들도 단순히 클리어하는 것이 아니라 볼 소유를 염두에 두고 볼을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공격 시 패스 미스는 역습과 실점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볼을 지배하는 선수만이 경기를 즐길 수 있다"며 '볼소유'가 현대 축구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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