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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 "체리셰프 징계 7월 통보…우리 책임無"(공식입장)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12-04 11:36


비야레알 로이그 회장. ⓒ온다세로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비야레알은 '체리셰프 사태'에 대한 책임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징계선수 출전'으로 인해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몰수패 탈락 위기에 몰린 가운데, 데니스 체리셰프의 전 소속팀 비야레알이 "우리에겐 책임이 없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비야레알의 페르난도 로이그 회장은 4일(이하 한국 시각) 기자회견을 갖고 "비야레알은 지난 7월 협회로부터 징계 선수들의 리스트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그 회장은 "우리는 토마스 피나의 2경기 징계에만 신경을 썼다. 클럽 간에 징계 선수의 이동이 있을 때는 관심을 가져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야레알은 현재 우리팀 소속인 선수들에 대해서만 책임을 진다"라며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복잡한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비야레알은 그 상황에 대한 책임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일 2015-16시즌 국왕컵 32강 1차전 카디스(3부리그) 전에서 3-1 승리를 거두고도 몰수패 및 대회 탈락의 위기에 처했다. 이날 선발출전했던 체리셰프가 지난 시즌 비야레알 임대 시절 국왕컵에서 경고 3장을 받아 징계중임에도 출전시켰기 때문이다.

페레스 회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체리셰프의 출전정지 징계에 대해 통보받은 바 없다. 체리셰프에게 개인적인 통보도 없었다"라며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책임져야할 일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징계선수 명단 자체를 받은 적이 없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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