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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의 FA컵 우승으로 활짝 웃은 FC서울이 최종 라운드에서 유종의 미를 노래하고 있다.
개인상 달성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드리아노가 득점왕에 도전한다. 아드리아노는 현재 15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라있다. 김신욱(울산)이 28일 한 골을 더 추가하며 18호골 기록, 골차는 3골 차다. 아드리아노가 해트트릭을 해야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 골수가 같을 경우 경기 출전수가 적은 선수가 득점왕에 등극한다. 아드리아노는 김신욱보다 8경기를 덜 뛰었다. 서울은 2013년 데얀이 마지막 경기에서 김신욱을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만큼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오스마르가 K리그 최초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 전 경기 풀타임 출전에 근접해 있다. 이번 포항전에서 오스마르가 풀타임을 소화하면 필드 플레이어로는 2007년 이후 8년 만에, 그리고 30경기 이상 뛴 선수 중에서는 역대 6번째로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 서울은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마지막 라운드가 남았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승점(58점 → 62점), 승수(15승 → 17승), 득점(42골 → 51골) 등 모든 지표가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2년 리그 우승 이후 3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쾌거를 이룩했다. 서울이 포항을 꺾고 최종 순위를 리그 2위(2014시즌 리그 3위)로 마친다면 올 시즌 마지막 방점을 찍게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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