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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손흥민 "골 보다 팀 승리에 집중하고 싶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11-23 09:09


ⓒAFPBBNews = News1

"골 보다 팀 승리에 집중하고 싶다."

손흥민은 23일 오전 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84분간 활약했다. 지난 9월 맨시티전에서 입은 좌측족저근막 부상 이후 약 2달 만에 선발 복귀였다. 손흥민은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안더레흐트(유로파 리그), 아스널(EPL)과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익혔다. 2달 정도 여유있게 복귀를 준비하며 팀 훈련에 집중한 손흥민은 포체티노식 축구에 완벽히 적응을 마쳤다.

수비와 공격을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후반 39분 카일 워커의 골을 도우며 공격포인트도 올렸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4대1로 제입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경기 끝나고 만족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시즌이 많이 남았기에 더 준비하겠다"며 "골은 시즌 초반이고 새로 팀에 합류한만큼 팀의 승리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손흥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런던=임종훈 통신원

-경기 소감은.

경기가 끝나고 만족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만큼 항상 욕심이 있기 때문에 팀이 대승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골을 넣지 못해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시즌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더 준비를 섣불리 생각하기 보단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

-태클을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감독님의 주문이 따로 있었는지.

그렇진 않다. 오랜만에 소속팀에 와서 경기를 했고 중요한 경기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많은 슛팅을 했지만 골은 기록하지 못했는데.

팀 선수들이 잘 만들어준 찬스도 있었고 제가 마무리 했어야 하는 상황들이 있었다. 제가 부족했던 것이기 때문에 남탓을 하기보다는 더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 골은 시즌 초반이고 새로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크게 욕심내고 싶진 않고, 팀이 승리하는데 더 집중을 하고 싶다.

-워커 선수와 친분이 있는걸로 알려져 있는데 어시스트 이후 따로 이야기를 나눴는가.

제가 어시스트를 잘 했기보다는 그 선수가 좋은 슈팅을 해서 골이 만들어 진 것 같다. 따로 특별한 말은 안 했지만 친한 친구라 제가 골을 넣은 만큼 기쁘다

-국가대표 일정을 마치고와서 힘들지는 않았는지.

(기)성용이 형 같은 경우는 바로 어제 경기를 뛰었지만, 저는 하루정도 여유가 있어서 그래도 괜찮았다.

-대표팀이 좋은 분위기로 올해 일정을 마쳤는데.

대표팀 모든 선수들이 계속 잘해주고 있고, 아시안컵, 동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어서 기쁘다. 하지만 목표는 아시아팀을 넘어 세계적인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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