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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이 유니세프 자선경기에서 아들 브루클린 베컴과 함께 경기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후반 36분에는 베컴이 캠벨과 교체 투입되며 베컴 부자가 함께 뛰는 광경을 연출, 두 사람이 패스를 주고 받자 관중들은 깜짝 선물에 열렬히 환호했다.
박지성은 왼쪽 수비수로 풀타임 출전, 베컴부자를 전담 마크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그때 브루클린은 단 18개월에 불과했다. 우승을 차지한 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내 아들과 기쁨을 만끽한 순간은 내게 가장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런데 어느덧 16세가 된 브루클린을 더는 어깨 위에 올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베컴은 "함께 경기에 나선 아들에게 패스한 기분은 정말 특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컴의 아들인 브루클린 베컴은 지난 시즌까지 아스널 유소년 팀에서 활약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영연방 올스타 팀 주장 베컴을 비롯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각각 지휘봉을 잡았고,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을 비롯해 호나우지뉴,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등 90년대와 2000년대를 수놓은 스타급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경기는 베컴이 이끄는 영국&아일랜드 올스타팀이 박지성이 풀타임 출전한 세계 올스타에 3-1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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