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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연 로번의 멀티골을 앞세운 네덜란드가 웨일스를 제압했다.
후반전 기선제압도 네덜란드의 몫이었다. 후반 8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받은 로번이 드리블 돌파로 오른쪽 측면을 거쳐 문전 중앙까지 파고들었고, 이후 왼발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웨일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24분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교체 투입된 에미어 후즈가 앨런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헤딩으로 밀어넣었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네덜란드였다. 해결사는 로번이었다. 36분 후방에서 도스트의 패스를 받은 로번이 문전 돌파 후 왼발로 또 한 번 웨일즈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됐고, 경기는 네덜란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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