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이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전북은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를 찾아야 한다. 중앙 수비수를 데려오기는 쉽지 않다. 윌킨슨처럼 호주 수비수들은 장단점이 확실하다. 대부분 제공권은 좋지만 스피드는 대체로 떨어진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다. 아시아에서 뛴다면 대부분 중동이나 중국이다. 전북이 감당할 수 없는 연봉을 받고 있다. 여기에 현재 전북은 중앙 수비 자원이 넘친다. 조성환과 김형일 김기희 김영찬 등이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이 우선이다. 올 시즌 전북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신형민은 안산 경찰 축구단에 입대했다. 김남일은 교토로, 권경원은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정 훈과 최보경 그리고 이 호를 돌려쓰며 근근히 버텼다. 내년에는 버팀목이었던 최보경마저 입대한다. 대체자를 꼭 찾아야 한다. 전북은 아시아쿼터로 활용할 선수들 검색에 돌입했다.
이와 동시에 기존 선수들에 대한 재계약도 마쳐야 한다. 가장 시급한 것은 역시 이동국이다. 이동국의 계약 기간은 올해말까지다. 전북과 이동국 모두 재계약은 원하고 있다. 다만 기간을 놓고 의견차가 있다. 이동국은 우승을 확정했던 8일 "나는 (구단의 답변을)기다리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