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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이 판이하다.
전혀 다른 팀이 됐다. 첼시는 12라운드까지 치른 올 시즌 EPL '16위'(승점 11·3승2무7패)다. 12경기에서 16골을 넣었다. 하지만 무려 23실점을 허용했다. 총체적 난국이다. 득점은 절반으로, 실점은 두배로 늘어난 첼시의 오늘이다.
특히 원정경기에 취약하다. 이번 시즌 원정길에 나선 여덟 경기에서 클린시트(무실점 경기)가 한 번도 없다.
7과 11=첼시는 리그 초반 12경기에서 '7패'를 기록했던 1961~1962시즌, 1978~1979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오래 전 기록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초반 7패라는 부진은 강등의 조건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첼시는 현재 '승점 11점'이다. EPL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초반 12경기에서 승점 11점을 얻은 팀이 상위 5위 안에 드는 경우는 없었다.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첼시 입장에선 불길한 역사적 근거인 셈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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