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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점입가경 우승 경쟁 구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10-29 14:46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우승 경쟁이 뜨겁다.

종착역도 목전이다. 팀당 3~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1위 대구(승점 64), 2위 상주(승점 61), 3위 서울 이랜드(승점 59), 4위 수원FC(승점 58) 등 4팀이 승점 6점 내에 빡빡하게 모여 있다. 네 팀 모두 챌린지 우승을 꿈꾸고 있다.

우승팀은 내년 시즌 클래식에 자동 승격한다. 반면 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정규리그 3, 4위가 먼저 경기를 치르고, 이 경기의 승자가 2위팀과 맞붙는다. 마지막 대결에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챌린지 우승 구도를 분석했다.

가장 유리한 대구, 서울 이랜드전이 중요

현 상황에서 우승이 가장 유리한 팀은 대구다.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나탄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최근 6경기에서 15골을 득점했다. 특히 조나탄이 득점한 골이 무려 9골이나 된다. 최근 6경기에서 실점도 4골에 불과하다. 대구는 서울이랜드-강원-충주-부천과 4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올해 대구는 서울 이랜드에 2승1무, 강원에 2승1패, 충주에 1승2무, 부천에 2승1패를 거뒀다. 상대 전적 면에서도 우위를 보였던 팀들과의 경기를 치르게 되어 유리한 상황이다. 31일 대구는 선두권 경쟁팀 서울 이랜드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시 우승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상주, 막판 역전극 가능할까

상주는 9월 23일 대구에 패하며 선두를 내줬다. 9월 한달 간 1무4패의 부진이 뼈아팠다. 10월 반전에 성공했다. 세계군인체육대회 출전으로 팀을 이원화하여 운영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넘어야 하는 점이 변수다. 세계군인체육대회 출전으로 수원FC와의 경기를 연기했다. 상주는 경남-충주-수원FC-안산과 홈 4연전을 치른다. 올해 상주는 경남에 2승1패, 충주에 1승1무1패, 수원FC에 2무1패, 안산에 2승1무의 성적을 거뒀다.

서울이랜드, 창단 첫 해 우승할까


창단 첫 해, 서울이랜드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시즌을 치렀다. 기대와는 달리 시즌 개막 후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둔 서울 이랜드는 이후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FC에 5대1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5월 2일 이후 6월말까지 9승2패로 거침없는 질주를 거듭했다. 하지만 8월 치른 7경기에서 1승3무3패의 부진에 빠졌다. 9월 이후 다소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서울이랜드는 최근 타라바이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타라바이는 최근 6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타라바이가 득점에 성공한 5경기에서 서울이랜드는 3승 2무의 성적을 거뒀다. 서울이랜드는 우승 경쟁 중인 다른 팀에 비해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다. 대구-경남-강원과 3경기를 남겨 둔 서울이랜드는 우선 이번 주말 대구와의 경기에서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이랜드는 올해 대구, 강원에 각각 1무2패, 경남에 1승 2무의 성적을 거뒀다.

수원FC, 꾸준함으로 승부

수원FC는 올시즌 3~4위권을 늘 유지해왔다. 수원FC의 이번 시즌 총 득점은 55골(최다득점 4위), 실점은 49골(최소실점 7위)이다. 수치상으로는 공격과 수비면에서 평균치를 유지했지만 꾸준한 경기력으로 승점을 올린 점이 상위권 유지의 비결이다. 8월 이후 수원FC는 단 한번도 연패를 당한 적이 없다. 다시 살아난 자파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자파는 자신이 출전한 최근 5경기에서 5골-2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수원FC는 안양-상주-부천-경남과 4경기를 치른다. 남은 팀들과의 올해 상대전적이 좋지 못했다는 점은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원FC는 안양에 1무2패, 상주에 1승2패, 부천, 경남에 각각 1승1무1패의 성적을 거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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