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전]숫자로 본 전반전:슈팅1개-점유율 47%,벨기에 흐름에 말렸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대표팀이 29일(한국시각) 칠레 라 세레나 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펼쳐진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벨기에와의 16강전 전반을 0-1로 마쳤다.

전반 흐름을 내준 점이 아쉬웠다. 벨기에가 70%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전반 10분 경계대상 1호로 지목됐던 상대 공격수 요른 반캄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승모가 상대가 전방으로 쏘아올린 크로스를 1차 저지하는데 실패했고, 흐른 공을 이어받아 반캄프가 질풍같이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센터백 이상민이 안간힘을 썼지만, 반캄프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첫 슈팅이 결국 골로 연결됐다. 전반 22분까지 벨기에의 강력한 압박에 막혀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선제골 직후 벨기에는 라인을 내렸고 압박을 더욱 강화했다. 답답한 흐름속에 전반 30분 이승우가 단독 드리블로 치고 나왔으나, 상대 태클에 막혔다.

전반 31분, 이승우의 코너킥에 이은 이승모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대한민국의 첫 슈팅이자 전반 내내 유일한 슈팅이었다.

FIFA 공식 통게에 따르면 전반 점유율은 한국이 47% 벨기에가 53%이었다. 벨기에가 5번의 슈팅을 기록했고, 이중 1개가 유효슈팅이었다. 원샷원킬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단 1개의 슈팅, 유효슈팅은 없었다.
전영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