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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코 뜰 새가 없다.
이탈 선수 공백을 채우려 라자르 마르코비치(페베르바체),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의 임대 복귀도 염두에 뒀다. 하지만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 이제 클롭 감독의 눈은 피르미누에게 향했다. 급한 불을 어떻게든 꺼야 하기 때문이다.
클롭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본머스와의 2015~2016시즌 캐피탈원컵 16강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르미누의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빠르게 회복중이며 본머스전 출격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절한 심정이다.
클롭 감독의 '피르미누 기살리기'는 계속 이어졌다. 그는 "피르미누는 리버풀에 온 이후 계속 발전하고 있다. 리버풀이 피르미누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면서 "본머스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9일 본머스와 격돌한다.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위로 처져있다. 명성에 걸맞지 않는 위치다.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3라운드까지 치렀지만 승리가 없다.
클롭 감독 역시 자신의 EPL 데뷔전인 9라운드 토트넘과의 홈경기(1대1 무)를 포함 3경기에서 모두 비겼다. 승점 3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팀 분위기 반전에도 승리 만한 보약이 없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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