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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최문식 감독 "드디어 웃으면서 인터뷰 한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10-24 16:43



"많은 분들 앞에서 웃으면서 인터뷰 하고 싶었는데…."

최문식 대전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대전은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첫 연승이었다. 2연승에 성공한 대전(승점 19)은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11위 부산(승점 24)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좁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최 감독은 "중요한 경기 승리해서 기쁘다. 응원해준 팬들과 승리를 위해 뛰어준 선수들에 감사하다"며 "이런 기분을 계속 느끼고 싶다. 많은 분들이 모인 가운데서 이기고 인터뷰를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웃으며 인터뷰를 해서 기쁘다. 앞으로도 준비 잘해서 내용과 결과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다음은 최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경기 소감은.

중요한 경기 승리해서 기쁘다. 응원해준 팬들과 승리를 위해 뛰어준 선수들에 감사하다.

-전반 다소 부진했는데.

오늘 중요한 경기라는 것이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온 것 같았다. 의지는 좋았는데 경기력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경직됐기 때문이다.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했던데로 하자고 했다. 이정협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서 부담을 가졌다. 후반에는 하고자 하는 부분을 마음편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

-서명원이 멀티골을 넣었는데.


요즘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믿음이 가는 선수였다. 오늘 경기도 서명원이 큰 일을 할 것이라 믿었다. 후반 초반에 선수 교체에 대해 고민을 했는데 끝까지 믿고 맡겼다. 마무리를 해줘서 칭찬 많이 하고 싶다. 더 분발하도록 칭찬하겠다.

-후반 전술적인 변화는.

두가지 상황을 준비하고 부산전을 대비했다. 이기고 있을때, 지고 있을때 나눠 준비했다. 리드를 당하고 있어서 금교진을 교체하고 서명원을 전방에서 해결할 수 있게 했다. 후반 공격적인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

-앞으로 전략은.

되도록이면 공격인 전술과 전략을 할 생각이다. 지속적으로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

-오른쪽에서 자주 뚫렸는데.

고민거리 중에 하나는 오른쪽 측면 수비다. 한덕희가 경찰청에서 제대한지 얼마 안됐다. 오늘 의외로 웨슬리가 명단에 없어서 끝까지 믿고 갔다. 체력적으로 부족하지만 경험이 많고 화이팅 넘치는 선수라 믿고 출전시켰다.

-연승의 기분은.

이런 기분을 계속해서 느끼고 싶다. 많이 모여서 이겼을때 인터뷰해보고 싶었는데, 웃으면서 인터뷰 하는 자체만으로 기쁘다. 앞으로도 준비 잘하고 내용과 결과를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분이 웃으면서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휴식기 계획은.

우리는 스쿼드가 그렇게 넉넉하지 못하다. 휴식을 취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선수들의 분석하겠다. 남은 2주의 시간에 휴식과 준비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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