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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네라주리(인터 밀란의 애칭)의 스폰서가 바뀌게 될까.
1995년부터 20년 간 인터 밀란을 후원해 온 이탈리아 타이어메이커 피렐리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항공사인 에티하드 항공에게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고 이탈리아 스포츠지 가제타델로스포르트가 21일(한국시각0 전했다. 이 신문은 '인터 밀란이 스폰서 계약 갱신 조건으로 연간 2000만유로(약 257억원)를 요구해 피렐리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이 사이 에티하드항공이 연간 2500만유로(약 321억원), 5년 간 총 1억2500만유로(약 1606억원)의 계약을 제시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티하드항공과의 계약이 성사될 경우 인터 밀란은 에미리츠항공으로부터 연간 1700만유로(약 218억원)를 후원 받고 있는 AC밀란과 지프로부터 같은 금액을 받고 있는 유벤투스를 뛰어 넘게 된다'고 주장했다.
에티하드항공 측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인터 밀란과의 협상설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이탈리아 축구전문지 칼치오메르카토는 '인터 밀란의 에티하드항공 계약설은 피렐리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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