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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허전한 클롭 감독, "부바치 언제오나…"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10-14 15:21


사진캡처=데일리메일

학수고대다.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48)이다. 하지만 쓸쓸하다. 클롭 사단의 브레인으로 지칭되는 젤리코 부바치 코치의 부재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부바치 코치의 리버풀의 합류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워크퍼밋(취업비자) 발급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신문은 클롭 감독이 '오른팔' 없이 17일 토트넘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길에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부바치 코치의 국적은 보스니아다. 보스니아는 비 유럽연합(EU) 국가다. 최근 비EU 국적자들의 영국 취업비자 발급이 까다로워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EPL 구단이 스폰서십 또는 보증절차를 통해 비자를 발급 받았다. 하지만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 부바치 코치의 비자문제가 언제 해결될지 미지수다.

클롭 감독은 9일 리버풀과 3년 계약을 했다. 조건이 있었다. 자신의 참모진도 함께하는 것이었다. 부바치 코치와 크라비에츠 코치다. 크라비에츠 코치는 합류했다. 문제는 부바치 코치다. 클롭 감독의 첫 단추가 반 만 채워졌다.

클롭 감독과 부바치 코치의 인연은 14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둘은 마인츠(독일)에서 선수생활을 함께 했다. 2001년 클롭 감독이 마인츠 감독에 선임됐을 때 부바치 코치가 동행했다. 도르트문트(독일)에서 성공가도도 함께 달렸다. 축구인생의 '반려자'나 다름 없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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