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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친선 평가전을 펼쳤다. FIFA랭킹 57위 자메이카는 지난 7월에 치러진 골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팀으로 FIFA 랭킹에서도 한국(53위)과 비슷하다. 황의조가 후반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기뻐하고 있는 황의조.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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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성남)에게는 잊을 수 없는 밤이었다. 황의조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쏘아올렸다. 한국은 황의조의 쐐기골에 힘입어 3대0으로 완승했다.
경기 후 만난 황의조는 "기분 좋은 경기"라고 했다. 그는 "선발로 나서 적극적으로 뛰었다. 처음에는 기회를 놓쳤다. 결국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 세번째 A매치였다. 특히 첫 선발 출전이었다. "어제 선발 이야기를 듣고 잠이 잘 오지 않았다"고 말한 그는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경기를 할지 혼자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고 경기 전 설렘을 전했다. 그는 "올 시즌 소속팀인 성남이 원하는 순위가 있다. 개인적인 목표도 있다"며 "더많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1월 대표팀 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한 뒤 "내가 가지고 있는 모습을 팀에서 많이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암=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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