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상무) 축구 대표팀이 이집트에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땄다.
시작은 미미했으나 끝이 좋았다. 한국은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공간을 뚫은 이집트의 마제드 모하메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끌어갔다.
기세가 오른 이집트는 전반 37분 아흐메드 뎀샤흐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아 더 달아났다.
전반을 0-2로 마친 한국은 후반 10분 골대를 강타한 박기동의 슈팅을 시작으로 거센 추격에 나섰다. 후반 19분 마침내 터졌다.
이집트 진영 왼쪽 측면에서 김성환이 상대 수비수로의 볼을 빼앗아 올린 크로스를 김도엽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추격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27분 박기동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적진으로 침투한 이창훈이 동점골에 성공하며 이집트를 강하게 몰아세웠다.
결국 후반 43분 김도엽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