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색깔은 '공격'이다.
신 감독은 7일 파주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호주전은 그간 우리가 그려온 밑그림을 완성체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와 비슷한 수준의 상대를 만났을 때 얼마나 위협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느냐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3~4가지의 전술을 놓고 구상해왔지만 확실한 무기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공수뿐만 아니라 리드 상황이나 끌려가는 흐름 등 여러가지 부분을 시험해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기본 전형은 4-4-2로 생각 중"이라고 밝힌 신 감독은 "현재는 (팀이)60~70%의 상황이지만 오는 12월까지 100%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완벽한 여건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전의 중심에는 해외파가 선다. 신 감독은 "어제 첫 (전술)훈련을 실시했는데 선수들이 아직까지 몸에 밴 (소극적인)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해외파 선수들이)생갭다 좋다. 지언학 황희찬은 현지서 첫 경기를 뛴 뒤 파워를 보강하기 위해 웨이트를 많이 했다고 하던데 훈련에서도 이런 점이 보였다. 만족스럽다"고 칭찬했다.
올림픽대표팀은 8일 경기도 화성으로 이동, 9일 오후 5시 10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질 호주와의 1차 평가전 최종준비를 한다. 12일 오후 7시에는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호주와 2차전을 갖는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