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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은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
원동력은 '구심점'이다. 몰데의 허리는 다니엘 헤스타드(40)를 중심으로 구성된다.몰데 미드필더의 평균연령은 23.6세다. 헤스타드는 동료선수들에게 '삼촌뻘'이다. 토르 올레 스쿨레루드 몰레 감독(44)과 4살 차이에 불과하다. 그라운드에 감독이 한 명 더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체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헤스타드는 페네르바체전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헤스타드는 1993년 몰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몰데에서만 무려 583경기(100골)에 출전했다. 몰데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정신적 지주다. 당장 내일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다. 못 이룬 꿈이 있는 것일까. 헤스타드는 축구화 끈을 풀지 않는다.
몰데는 2일 홈에서 아약스와 조별리그 B조 2라운드를 펼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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