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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3골 손흥민, 비결은 역시 자신감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9-20 23:36 | 최종수정 2015-09-20 23:36


손흥민. ⓒAFPBBNews = News1

역시 원동력은 자신감이었다. 자신감을 찾은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크리스털팰리스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선덜랜드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까지만해도 손흥민은 적응이 덜 됐다. 팀 뿐만이 아니라 리그까지 옮겼다. 당시만해도 팀과 겉도는 느낌이었다.

이날은 달랐다. 손흥민은 자신감을 가지고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했다. 드리블 돌파와 강력한 슈팅에 적극적인 수비가담까지 펼쳤다. 전반 21분 해리 케인, 나세르 샤들리 등과 과감한 호흡을 보였다. 30분에는 저돌적인 드리블을 선보였다. 역습 상황에서 40미터 가량을 드리블해 들어갔다. 마지막 순간 상대 수비수에게 걸리기는 했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22분 일을 냈다.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스로패스를 받았다. 20미터 정도 프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유로파리그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었다. EPL 데뷔골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클린튼 은지와 교체됐다. 3만여 토트넘팬들은 손흥민을 연호했다.

변곡점은 18일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이었다. 손흥민은 당시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홈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 본인도 경기 후 "감독이 믿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포지션이든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즐거워했다.

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24일 아스널과 리그컵 경기에 출격을 준비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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