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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감독 "비겨도 예뻐"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09-18 07:59


로시터 ⓒAFPBBNews = News1

브렌단 로저스 리버풀 감독(42)이 어린 선수들을 거들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익스프레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로저스 감독이 팀의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의 공을 치하했다고 전했다. 이날 리버풀은 보르도 스타드 샤방 델마에서 열린 보르도(프랑스)와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최상의 결과는 아니다. 하지만 로저스 감독은 유망주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로저스 감독은 "매우 자랑스럽다"고 한 뒤 "나는 신예들의 인성이 준비됐을 때 항상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어린 선수들에게 큰 공부가 될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을 임대 보냈다면 이런 경험들을 할 수 없다. 이런 기회가 왔을 때 열심히 뛰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로저스 감독은 이번 경기에 조던 로시터(18)를 깜짝 선발 기용했다. 전반 26분 부상당한 콜로 투레를 대신해 치리벨라(18)를 투입했다. 힘겨운 원정경기지만 유망주를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큰 소득은 없었지만 팀의 앞날을 책임 질 젊은 선수들은 경험을 쌓았다.

리버풀은 후반 20분 애덤 랄라나가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조던 이브와 대니 잉스가 골문을 두드렸으나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6분 주시에 페레이라에게 실점하며 승리를 눈 앞에서 놓쳤다.

시옹(스위스), 보르도(프랑스), 루빈 카잔(러시아)와 함께 B조에 속한 리버풀은 오늘 무승부를 거두면서 조 2위가 됐다. 1위는 같은 날 루빈 카잔을 제압한 시옹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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