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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청용 "손흥민과 첫 대결 기대된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9-13 10:58 | 최종수정 2015-09-13 11:00


◇런던=임종훈 통신원

A매치 후 크리스탈팰리스에 복귀한 이청용이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이청용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0-0으로 비기고 있던 후반 37분 부름을 받았다. 펀천이 근육 경련이 일어나자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이청용을 꺼내들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후반 44분 나스리의 슈팅이 크리스탈팰리스 골키퍼 손맞고 나오자 1분 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헤아나초가 지체없이 발을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원정에서 크리스탈팰리스를 1대0으로 꺾고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5전 전승, 11득점-무실점으로 무결점의 행진을 이어갔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시즌 2패째(3승)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청용은 지난달 29일 첼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교체로 나섰다. 하지만 역시 시간이 부족했다. 좌우 측면을 넘나들었지만 팀의 패배를 맞지 못했다.

이청용은 올 시즌 리그컵에선 풀타임 출전하며 한 골을 터트렸지만 정규리그에서 단 한 차례도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다음 상대가 바로 손흥민의 토트넘이다. 크리스탈팰리스와 토트넘은 20일 오후 9시 30분 맞닥뜨린다. 손흥민이 EPL에 둥지를 튼 후 '코리안 더비' 처음 성사될 지 주목된다. 이청용은 토트넘전에서 정규리그 첫 선발 출전을 노린다.

-아쉽게 패배했는데 경기 소감은.

아쉽게 패배하긴 했지만 우리 팀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경기를 나설 수 있어서 좋았다.

-레바논 원정을 갔다왔는데 현재 몸상태는.


레바논이 더워서 힘든 경기를 했지만, 몸상태는 좋다. 워낙 체력이 많이 남아 있어서 괜찮다.(웃음)

-대표 팀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대표팀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상대팀들이 약팀이었다. 아직까지도 보완할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강팀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리그 상위권에 위치해 있는데.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강팀 상대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서인지 상대팀들이 우리 팀을 상대할 때 힘들어하는 게 보인다. 꾸준히 이런 경기력을 보인다면, 시즌이 끝날 때도 충분히 좋은 순위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 토튼햄과의 경기이다. 손흥민과 맞대결에 집중되고 있는데 소감은.

손흥민이 런던에 와 연락도 했고, 대표팀에서도 얘기도 나눴다. 손흥민과 같이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같이 나가서 경기를 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둘 다 부상 없이 경기를 잘 했으면 좋겠다.
런던=임종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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