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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눈앞' 손흥민, 관전포인트는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9-13 09:10 | 최종수정 2015-09-13 09:10


손흥민. 사진제공=토트넘

손흥민(23·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9시 30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2015~2016시즌 EPL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이미 출전에 필요한 모든 서류 작업을 마쳤다. 레바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경기에까지 빠지면서 워크퍼밋(노동허가)을 받았다. 팀훈련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무엇보다도 토트넘은 현재 첫 승리가 필요하다. 리그 4경기에서 3무1패로 부진하다. 17위에 머물고 있다. 공격력이 약해졌다. 4경기에서 단 3골에 그치고 있다. 부진했던 주포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 A대표팀에서 골을 뽑아냈다.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만 데뷔골을 뽑아준다면 토트넘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손흥민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레버쿠젠에 2200만파운드(약 400억원)를 지불했다. 올 시즌 EPL 전체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다들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손흥민의 몸상태는 좋다. 이적하면서 레버쿠젠에서의 부진을 털어냈다. 라오스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골감각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위치가 관건이다. 손흥민은 원래 측면 자원이다. 하지만 현재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뎀벨레가 다쳤다. 1선과 2선을 오가며 활약할 공격수가 부족하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 배치도 가능성이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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