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환상 데뷔골' 마샬, 650억원 가치 살짝 증명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9-13 08:53


앤서니 마샬

650억원의 가치를 살짝 증명했다.

맨유가 거액을 주고 영입한 앤서니 마샬(19)이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마샬은 13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쐐기골을 기록했다.

마샬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스 AS모나코에서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프랑스와 영국 언론을 통해 알려진 몸값은 3600만파운드(약 650억원)이었다. 아직 10대인 그에게 너무 많은 가치를 부여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논란 사이 마샬이 등장했다. 마샬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19분 경기에 투입됐다. 후반 25분 맨유는 안데르 에레라의 페널티킥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39분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리버풀의 분위기로 바뀌었다. 동점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때 마샬이 있었다. 후반 41분 마샬은 왼쪽측면에서부터 상대 수비를 개인기와 스피드로 제친 뒤 골키퍼가 나와있는 것을 보고 차분히 슈팅으로 연결, 골을 만들어냈다. 맨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3승1무1패(승점 10점)를 기록한 맨유는 맨시티(승점 15)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고, 리버풀은 2승1무2패(승점 7점)로 9위에 머물렀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