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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아픈 웰백, 속 타는 벵거 감독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09-04 10:49


고민하는 벵거 ⓒAFPBBNews = News1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주름이 더 깊어지고 있다.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아스널 공격수 대니 웰백(24)은 무릎수술을 받아 크리스마스 전까지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웰백은 4월 27일 첼시전에서 왼무릎 부상을 했다. 시간이 지나도 무릎 연골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 웰백은 결국 수술을 택했다.

웰백의 이탈로 벵거 감독의 고민은 더 늘었다. 최전방 공격을 담당할 자원이 올리비에 지루(28)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벵거 감독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림 벤제마(27·레알 마드리드)를 노렸지만 영입에 실패했다. 골키퍼 페트르 체흐(33)를 첼시에서 데려온 것이 영입의 시작이자 끝이었다.

유럽 톱 5리그 중 필드 플레이어를 영입하지 않은 팀은 아스널이 유일했다. 아스널 팬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마이웨이'를 외쳤다. "나는 내 결정에 만족한다."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현실은 암울하다. 아스널은 리그 4경기에서 3골밖에 넣지 못했다. 리그 초반이긴 하지만 아스널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행보다.

아스널은 12일 스토크시티와 정규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벵거 감독의 묘수가 필요해 보인다.

임정택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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