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EPL, 여름이적시장서 역대 최고 1조5687억원 지출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9-02 09:19


ⓒAFPBBNews = News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역시 유럽에서 가장 큰 손이었다.

2일(한국시각) 영국 BBC스포츠에 따르면, EPL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선수 영입에 역대 최고인 8억7000만파운드(약 1조5687억원)를 쏟아부었다.

이 규모는 이탈리아 세리에A가 지불한 4억500만파운드(약 7303억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EPL은 총 8억7000만파운드 중 외국선수 영입에 67.2%인 5억8500만파운드(약 1조 548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24.1%인 2억1000만파운드(약 3787억원)는 EPL내의 이적이었다. 나머지 7500만파운드(약 1352억원)는 하위리그에서 선수를 수혈한 부분이다.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는 케빈 더브라이너였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더브라이너는 5500만파운드(약 992억원)를 기록, 가장 비싼 이적료를 지불한 선수가 됐다.

가장 화제를 모은 팀은 맨유다. 1억파운드가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쓴 부분도 있지만,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펼친 기싸움이 볼 만 했다. 맨유는 협상 카드가 맞지 않아 계속 데 헤아의 이적을 연기시켰다. 막판 타협을 이뤘지만, 서류 작업이 늦어져 데 헤아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는데 실패했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는 서로의 잘못을 따지며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가장 비싸게 영입된 10대 선수는 프랑스 AS모나코에서 맨유로 둥지를 옮긴 앤서니 마샬이다. 몸값은 3600만파운드(약 649억원)였다.

3위는 4억파운드(약 7213억원)를 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차지했다. 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는 2억9000만파운드(약 5229억원)로 4위에 올랐다. 프랑스 리그1은 2억2000만파운드(약 3967억원)로 유럽 톱리그로 평가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