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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의 해결사는 오스마르와 윤주태였다.
서울은 아드리아노가 결장했다. 지난달 대전과 이적 계약을 하면서 올 시즌에 한 해 아드리아노를 '친정팀'과의 대결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약속했다. 아드리아노의 자리에는 심제혁이 섰다. 대전은 닐톤-완델손-하피냐를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어 7명이 수비에 가담했다. 하프라인을 넘지 않고 철저하게 수비에 치중했다.
전반 6분 박주영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몰리나의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잡은 그는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결정을 짓지 못했다.
대전은 후반 7분 김상필을 빼고 이현승을 투입하면서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했다. 서울은 더 세차게 몰아쳤다. 박주영 심상민 윤주태가 잇따라 상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1% 모자랐다. 경기는 1-0으로 끝날 것 같았다. 그 순간 윤주태의 피날레 골이 터졌다.
최 감독은 대전전을 앞두고 "지금 이 기세로 시즌 초부터 시작했다면 전북과도 대등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신은 그런 기회를 주지는 않았다"며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작은 점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 준비를 잘 해야 하며 실패한다면 다시 올라서기 쉽지 않을 것이다. 시즌을 치르며 위기가 오기도 하겠지만 기회도 3~4차례 온다. 지금처럼 순위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상승 질주가 무섭다.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계속될 지 관심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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