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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1강' 전북 초대 포항, 배수진을 쳤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8-14 12:00



포항 스틸러스가 15일 오후 7시 '절대 1강'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포항과 전북이 만나면 화끈한 공격축구를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K리그에서 75차례 격돌, 포항이 28승20무27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올해에도 총 3번의 대결 중 1승1무1패(FA컵 포함)를 기록하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이 현재 K리그 클래식 부동의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포항은 최근 동아시안컵 우승의 주역으로 지난 인천전에서 K리그 복귀골을 신고한 김승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김승대는 동아시안컵 우승동료이자 리그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 이재성에 대해 경쟁심을 감추지 않았다. 김승대는 "이재성과 친한 사이이지만 지금은 각자의 팀에서 적으로 만났다. 이번 경기에 집중해서 재성이 뿐만 아니라 팀간의 대결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하겠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선두를 질주 중인 최강희 전북 감독은 여유가 있다. 1위 전북(승점 53)과 2위 수원(승점 43)의 승점 차는 무려 10점이다. 반면 5위 포항(승점 37)은 갈 길이 바쁘다. 3위 전남(승점 38·골득실 +4)과의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승점 38점의 4위 서울(골득실 +2)은 경기가 없다. 3위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다.

황선홍 포항 감독도 "동아시안컵 휴식기 동안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조직력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뒀고, 그 성과가 인천전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라며 "전북전은 하반기 리그 전체의 흐름을 좌우하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전북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포항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스틸야드에서 개최되는 K리그 클래식 홈경기에 축구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축구장을 찾는 팬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태극기와 스틸러스 로고가 함께 그려진 부채 5000개를 증정한다. 더불어 하프타임 시간에는 가족과 함께 스틸야드를 찾는 팬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추첨을 통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가족티켓과 K리그 공식후원사인 현대오일뱅크에서 제공하는 20만원 상당의 주유권, 엑스티어 오일교환권, K리그 공인구 등이 스틸야드를 찾는 관중들에게 선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북문광장에서는 볼비어에서 진행하는 레크레이션 타임을 통해 풍성한 경품과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며, 입장관중들에게는 팝콘과 응원막대 등을 제공해 관중들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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