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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회장'인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여전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6월 FIFA 회장 5선에 성공했지만 나흘 만에 백기를 들었다.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의 추잡한 비리 스캔들이 자신의 턱밑까지 도달하자 사퇴를 발표했다. FIFA는 차기 회장 선거를 내년 2월 26일 특별 총회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블래터 회장이 차기 회장이 결정될 때까지 자신이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말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FIFA 명예 부회장은 블래터 회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개혁 대상이 개혁을 추진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입장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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