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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이 잔류를 결정한 FC서울이 연승에 실패했다. 안방에서 광주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광주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서울은 5분 뒤 윤일록이 헤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고요한의 크로스를 광주 수문장 권정혁이 걷어냈다. 하지만 짧았다. 윤일록이 헤딩으로 응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1-1로 끝이 났다. 최 감독은 후반 12분 에벨톤을 빼고 고명진을 투입했다. 5분 뒤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윤일록의 스루패스가 수비라인을 허문 박주영에게 배달됐다. 박주영은 골키퍼를 제친 후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중심이 무너지면서 볼은 허공을 갈랐다. 후반 19분에는 김현성도 가세했다. 후반 29분 박주영의 패스가 김현성의 발끝에 걸렸지만, 그의 발을 떠난 볼은 다시 허공을 갈랐다. 최 감독의 마지막 승부수는 박주영 대신 윤주태였다. 윤주태는 후반 40분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김현성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흔들었다.
슈팅스 12대5, 유효슈팅수 5대1, 서울의 일방적인 공세였다. 그러나 서울은 골결정력에서 마침표를 찍지 못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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